라탄은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고 포근한 느낌을 주며 특히 라탄으로 만들어진 제품의 경우 부피가 큰 물건이라도 무척 가벼운데다 도자기,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처럼 흠집에 대한 우려도 적어 인테리어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단순히 라탄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것을 넘어 직접 자신의 손으로 라탄 제품을 만들어보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라탄 공예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꼭 맞는 모양과 크기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시간과 공을 들여 라탄을 한 줄기씩 엮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몰입하고 스트레스가 해소하는 경험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하여 라탄디사나 라탄공방을 운영하는 이재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라탄디사나 라탄공방

Q. 라탄디사나 라탄공방의 주요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동남아시아 전반에 나고 쓰이는 등나무 라탄 생활소품 및 인테리어가구를 취급한다. 이곳의 주제는 우리나라에서도 기술적으로 배우고 만들 수 있는 라탄공예(rattan craft)다. 주로 엮어 만들어 쓰는 나무형태를 외국에서는 라탄(rattan)이라고 통칭한다. 등나무가 주재료로 예술성 있는 기술이 다양하게 정립되어있어 취미생활 및 인테리어 소품, 가구로써 널리 사랑받고 있다.

 

라탄디사나의 활동은 취미기술 및 자격증 취득 및 비즈니스 활동으로 이뤄진다. 비즈니스 활동에는 공방 운영, 외부 출강, 온라인 판매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카페 납품 조명 및 소품을 제작해 드리며 각 영역의 핸드메이드 플랫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Q. 라탄디사나 라탄공방만의 특징을 소개해 주십시오.

 

A. 라탄이 널리 쓰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움직일 수 있는 활동은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원데이클래스부터 정기적으로 취미생활 클래스, 가구반, 자격증취득반,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는 난이도별로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 소품 위주로 선호하시는 고객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품클래스와 기본기부터 기술 습득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한 베이직클래스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공예 자격증을 취득하실 수 있고 별개로 취득하신 후의 전망과 사업 활동을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은 출강 활동에서 보조강사로 활동하실 수 있는 배움의 장을 열어드린다. 체험하고 접근하는 것과 배움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사업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기본기부터 전문성까지 프로로 전향하실 분들이 장기적으로 오래도록 활동하시기 좋은 환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로 많이 쓰이고 흔히 볼 수 있지만 항상 곁에 남아있는 것이 라탄이다. 공간의 아늑함과 쉼, 휘게 스타일을 원할 때는 항상 라탄이 존재하고 그 라탄으로 인해 힐링을 얻기도 한다. 스테인과 유리 같은 강한 소재에 어우러짐이 좋고, 또 자연과도 잘 어울리는 매력 때문에 계속 배우려고 하고 연구하고 창작하려는 노력을 밤낮없이 하고 있다. 디사나의 판매 작품들도 오브제(objet)가 많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라탄 소재 자체가 뿜어내는 매력에 더해 ‘나만의 것’, ‘유니크’에 집중했다. 오브제란 공간에 주는 포인트로, 볼수록 매력 있고 안락함과 공간의 멋을 창조해줄 수 있는 것이 오브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나만의 디자인으로 빈티지함과 유니크함을 독특하면서 간결하게 창조해내고자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식물을 좋아해서 식물을 감싸는 화분 커버도 오브제스타일로 제작한다. 강의보다는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라탄의 특성은 친환경적인 것이기 때문에 쓰임이 다해도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예쁜데 업사이클링도 가능하고 자연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 매력적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다. 식물마켓에서 오프라인으로 활동해봤는데 기분 좋은 반응이 와서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 라탄디사나 라탄공방 이미지

 

 

Q. 진행 예정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남녀노소 계절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높은 수준의 강의와 제품으로 브랜드가 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고 싶다. 앞으로 식물과 함께 어우러지는 라탄이 보편적으로 확대되어 편안함을 추구하는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 다. 오브제로써의 역할과 식물의 커버링 두 가지 동시에 가성비를 담아 더욱 쓸모 있는 라탄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신 강사님들과 함께 여러 공기업에서 출강을 나가고 있다. 좀 더 창작활동에 대해 한계점이 없도록, 본인의 개발과 함께 시간적으로 제약이 있어 배우고 싶어도 라탄을 배우지 못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리고 찾아가고자 한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다양한 쉼과 힐링을 전해드리고 싶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만큼 멋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발전적이고 행복한 일상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는 라탄 공예를 주변에서 접할 기회가 될 수 있어서 감사의 연속이다. 끊임없이 개발하고 질 높은 강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디사나가 되겠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A. 라탄공예는 색감도 단순하고 디자인도 단순하지만, 제작 자체가 예술인 점을 꼭 짚어서 말씀드리고 싶다. 그래서인지 공예를 배우지 않으신 분들이 취미가 아닌 사업으로써 시작하실 때 공부를 남들의 몇 배로 해야 한다. 또한 공예 자체의 문턱이 높고 어려워서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는 편이라, 함께 뜻이 맞으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신다.

   

서로 처음 보지만 매일 만났던 사람들처럼 잘 맞고 언제 봐도 즐거운, 정기적으로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창의적으로 작품 활동하실 때는 몇 배의 기쁨으로 돌아온다. 그만큼 개개인에게 맞는 상황을 배려해드려 수업 진행을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찾아주고 계신다. 항상 처음이 낯설고 두려운데 과감하게 도전한다는 것만큼 아름다운 날갯짓은 없다고 생각한다. 낯설지만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못할게 없다.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상담의 문은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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