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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봄밤네일 배석란 대표, “지친 나를 위해 특별한 감성으로 손톱에 수놓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예술”

최유미 | 기사입력 2021/09/17 [15:08]

진주 봄밤네일 배석란 대표, “지친 나를 위해 특별한 감성으로 손톱에 수놓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예술”

최유미 | 입력 : 2021/09/17 [15:08]

바쁜 하루하루, 빡빡한 일상을 살다 보면 어느새 피로감과 함께 스트레스가 잔뜩 쌓이곤 한다. 이렇게 쌓인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만큼 위험한 존재다. 이때 네일아트는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하기 좋은 방법이다. 여행을 가거나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처럼 긴 시간이나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가까운 손끝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진주에서 봄밤네일을 운영하는 배석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봄밤네일의 배석란대표

 

 

Q. 네일룸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네일 분야를 시작하게 된 건 네일샵을 하는 사촌언니의 영향이 컸다. 지금의 네일은 단순히 컬러를 바르는 것을 넘어 자개나 생화, 체인 등 다양한 재료를 접목시켜 아트 표현에 제한이 없다는 것에 크게 매력을 느꼈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이용해 많은 분께 휴식과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네일룸을 만들게 되었다.

 

 

Q. 네일룸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이곳에서는 이달의 아트나 계절별 아트를 주로 하고 있다. 만들고 유행하는 아트도 좋지만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게 오시기 때문에 연령별로 만족도가 큰 아트를 뚜렷하게 구분해놓는다. 특히 2~30대는 SNS를 활용해서 아트를 잘 선택해서 오지만 5~60대 분들께는 내가 추천하고 보여드려야한다. 고객님의 스타일을 빨리 파악하고 분위기, 취향에 맞는 아트를 센스 있게 추천해드리는 게 5~60대 고객맞춤 서비스가 될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예전 의류쇼핑몰을 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문의가 들어왔을 때 오셔서 같이 의논하고 상의해보자는 말을 많이 한다. 단순히 네 해드리겠습니다가 아닌, 컬러리스트를 공부했던 경험을 살려 직접 고객님을 보고 고객님의 전체적인 느낌과 잘 묻어나게 아트를 정하고 좀 더 업그레이드시켜 감각을 최대한 살려본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네일룸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오픈 당시 기술 외에 제일 많이 생각하고 공들였던 게 기분 전환, 힐링이 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그랬다. 기분이 안 좋을 때 네일 받으며 기분 전환을 하고 월급 받고 기분 좋은 뭔가를 하고 싶을 땐 네일샵을 갔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를 위한 위로, 대접받는 기분이 여자들에겐 아트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공간적인 힐링에 비중을 많이 주고 싶어 유동 인구가 많은 1층의 워킹고객을 포기하고 프라이빗한 테라스가 있는 2층의 조용한 공간으로 가게를 구하게 됐다. 네일 뿐만 아니라 아뜰리에처럼 볼거리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직접 그린 그림을 많이 전시하고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듯 야외 테라스에서 편하게 차를 마실 수 있게 커피 머신과 음료냉장고를 갖췄다. 오롯이 나만의 샵도 중요하지만 고객님의 내가 다니는 샵의 퀄리티를 높여주고 싶었다.

 

▲ 내부 전경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그동안 컬러리스트를 공부하고, 그림 그리던 취미가 지금의 네일룸을 만들기까지 도움이 됐다. 내가 네일을 추천받았을 때 거부감 없이 받아 들였던 것도 평소 취미로 해오던 창작활동과 자연스럽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금속공예, 가죽공예를 해오며 도구를 쓰거나 섬세한 작업을 해왔던 게 네일을 하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선택이 잘 맞았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아직은 부족한 게 많지만 그래도 내 감각을 믿고 아트만큼은 자부할 수 있는 베스트가 되고 싶다. 그리고 손님이 번거롭게 AS로 다시 오는 일이 없게 보수 손님을 ‘0’으로 만드는 것이 기술적인 부분에서 내가 계속 공부하고 노력해야하는 부분이다. 샵을 더욱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어딜 가든 무엇을 보든 우리 샵에 접목 할 수 있는 것을 눈여겨보고 찾을 것이다. 샵을 오시는 고객님들이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오셨으면 좋겠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지금 같은 코로나19 시국에 스스로 여유를 가진다는 것조차 여의치 않으신 분들도 많겠지만 기분전환이나 나를 위한 선물이 필요하시다면 SNS를 검색해서 내 감성과 아트가 맞는 네일샵을 찾아보시길 권한다. 분명 일상에 작은 행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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