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광주 서구 김민찬박사운동재활처방센터 김민찬 대표, “정확한 운동 처방으로 건강한 일상을 되찾아드립니다.”

곽다은 기자 | 기사입력 2024/10/31 [20:00]

광주 서구 김민찬박사운동재활처방센터 김민찬 대표, “정확한 운동 처방으로 건강한 일상을 되찾아드립니다.”

곽다은 기자 | 입력 : 2024/10/31 [20:00]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탓에 정작 자기 자신이 어떤 상태이며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제대로 들여다보니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 보니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통증도 시기를 놓쳐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건강한 삶을 오랫동안 지속하기 위해서는 오롯이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관하여 광주 서구에서 김민찬박사운동재활처방센터를 운영하는 김민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광주 서구에 위치한 김민찬박사운동재활처방센터

 

 

Q. 김민찬박사운동재활처방센터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전직 체조선수 출신으로,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탓에 하지마비가 오면서 모든 일상이 마비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주변의 도움으로 현직에 있을 때와 비교해 90% 가량 재활에 성공했고, 이후 재활이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많은 사람이 재활하면 어디가 불편하고 아픈 사람, 또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하는 운동을 떠올린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활이란 근본적인 내용을 연구하다보니 지금의 상태에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 재활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석사, 박사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과 현장실무에서 느낀 다양한 사례들을 종합하여 실제 삶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셀프도수와 운동을 일반 분들에게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30여년을 연구하고 투자하여 정신없이 바쁜 하루, 지쳤던 현실에서 얻은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숨통을 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사람에게 치이고 쌓인 업무로 받은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여 내 정신과 몸의 소통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저 운동하는 것 이상의 정신적인 안녕을 이뤄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김민찬박사운동재활처방센터를 설립했습니다.

 

 

Q. 김민찬박사운동재활처방센터의 주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최소 2시간 이상의 상담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합니다. 이후 정밀한 신체계측과 다양한 측정기기를 통해 운동 방법을 도출하고 체계적인 개인별 맞춤식 운동처방을 내립니다. 이를 통해 체력적으로 본인 신체에 맞는 강도, 빈도. 레벨에 맞추고 다양한 소도구 운동들과 수기 및 도수정형 통해 통증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수행할 수 없던 동작 및 행위들이 가능해지게끔 돕습니다.

 

단순히 수업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님들의 그날의 컨디션, 또 현재 마음 상태는 어떤지 매일 차담을 통해 체크합니다. 나아가 고민이나 걱정은 덜어내고 좋은 에너지들이 더 채워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과의 차이점이라면 주먹구구식으로 외형만을 위해 운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재활 전문가의 코칭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상과 통증을 예방하고 올바른 자세로 운동을 배울 수 있습니다.

 

 

▲ 김민찬박사운동재활처방센터 내부 전경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센터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학자로서의 양심과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센터 회원들에게 매번 드리는 말씀이 결국 제 가치관과 철학이라 생각해 평소에 어떤 말씀을 주로 드리는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말며, 욕심 없이 들어오지 말고 성과 없이 나가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결국 성과를 보기위해서는 본인의 노력이 99%입니다. 트레이너는 회원 본인 노력에 숟가락과 젓가락만 올려서 숟가락은 밥과 국으로, 젓가락은 반찬과 밥으로 향하게 하는 1%의 보조자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노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성급하지는 않았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고 기다릴 것인지 아님 포기하고 또 다른 것으로 대처할 것인지 선택은 본인이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건강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좋은 습관은 건강한 몸을 만듭니다. 저는 회원들이 타성에 젖은 습관을 바꾸게 도와드리는 사람입니다. 이것 역시 본인 의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내일부터 말고 지금 당장 여기도 주체가 본인입니다. 하고 안하고는 본인의 의지인 셈입니다. 하신다고 하면 옆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지만, 본인의 의지가 없다면 주변에서 아무리 도움을 드리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저는 지난 세월 동안 먹고 생활해 온 것을 지금 우리의 몸이 기억하고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몇 십 년간 생활해온 습관들이 몸에 배어있는데 한순간에 바뀌지는 못 합니다.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찬찬히 스며들 듯 새로운 것을 몸이 기억할 수 있게 우리 몸에 시간을 주면 분명 몸은 반응할 것입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보람을 느끼는 순간들은 정말 많습니다. 일상에서 나타나는 신체의 갑작스런 문제들을 빠르고 손쉽게 응급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혔기에 가능했던 사례들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회원 분은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목이 돌아가지 않고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급하게 연락을 주신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제가 알려드리는 몇 가지 동작을 통해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오셨습니다.

 

다른 한 분은 협심증과 뇌경색으로 몇 차례 수술을 받으신 후 상담을 통해 알려드린 운동과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셨습니다. 그 결과 드시던 약물도 90% 이상 끊고 건강을 회복해 가족 전체가 감사하다는 인사를 오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정말 감사하고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이밖에 파킨슨과 중풍을 앓고 계셨던 분이 본인 의지에 따라 바뀐다는 말처럼 과거 99% 수준이던 증세가 49% 수준으로까지 호전되기도 했습니다.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들이 환호했고, 센터 회원 분들의 배려와 도움이라고 전체 회원들과 회식하기도 했습니다.

 

심각한 목 디스크를 겪고 있던 회원 분들도 생각납니다. 수술 직전에 경기도 안산과 경기도 광주에서 매주 금, , 일까지 교정 운동을 받으신 후로 현재 수술 없이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아주 건강하게 스스로 관리하시면서 여행도 다니시고 간혹 센터 회원들에게 맛있는 음식도 보내주고 계십니다. 센터 가까이에서 사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라며 회원 분들에게 당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건강관리에 있어 고객과 타협하지 않는 것입니다. 센터를 오픈하기까지, 그리고 오픈 이후 현재까지 모두 가족들과 주변 지인 분들의 도움과 격려가 정말 컸습니다. 전공과 동시에 30여 년간 이 길을 걸으면서 여러 체육 시설업과 병원의 물리치료 과정들을 보고 듣고 경험하였습니다. 대부분 고객에게 좋은 소리만 하려고 합니다. 싫은 소리를 하면 등록을 못 시킬 것 같아서 가입 회원들과 신규 회원들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상담을 통해 정확히 말씀드립니다. 이런 식으로 하실 거라면 회원 등록을 하지마시라고 말입니다. 이런 분들은 실제로 회원 등록을 하러 오셔도 가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정확히 인지시켜 드리기에 이유를 불문하고 몸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정원제 방식이라 한번 나가면 다시 대기를 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기에 스스로 안일함과 나태함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주고 계십니다. 이렇다 보니 차별화 전략을 특별히 내세우지 않아도 회원들을 진심으로 대하면 다들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상당수의 센터는 야외 운동을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희 센터는 주기적으로 아웃도어 부트캠프도 가고, 날씨가 좋다면 즉흥적으로 야외에서 걷기 운동을 하자며 회원님들 스스로 제안하기도 하십니다. 무수히 많은 상담과 반응검사들을 통해 주기적인 야외 운동과 실내운동의 조화가 왜 필요한지 설명 드리고 있고, 스스로 달라지는 몸을 보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런 자발적인 움직임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학문적으로 볼 때 다들 최고의 스펙을 가지고 있는데 무엇을 더 공부하느냐고 하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공부는 끝이 없다 생각합니다. 저는 아날로그 시대와 초기디지털시대를 경험하고 자라난 세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AI시대입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적응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인간의 섬세함은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인간에 대한 기본적 도리를 다하는 체육인이 되고자 합니다.

  

 

Q.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운동하러 왔을 때, 한 번이라도 웃고 갈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회원님이 이곳을 지인에게 소개할 때, 전형적인 시설이라고 소개하기보다 거기 정말 재밌어, 같이 놀러 가자라고 표현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Q. 진행 중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매년 1회 오전 오후 회원 분들을 모시고 센터장이 주관하는 전체회식 및 총결산을 합니다. 회원 전체가 모여 내년 수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기도 하며 저물어가는 1년에 대한 자기반성과 새해 각오를 다지는 송년회입니다. 이밖에 센터에 다니고 싶어도 금전적 부담으로 못 다니시는 분들을 위해 자선 바자회도 진행합니다. 기부를 통해 운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입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 24시간 중 자신에게 쓰는 시간 1시간을 대단한 것이라 말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몸을 쓰기만 했지 휴식을 주지는 않습니다. 24시간 중 잠자는 시간 길게 잡아 7시간, 밥 먹는 시간 10분씩 총 30, 나머지는 거의 업무와 관련된 일 또는 술과 기름진 음식이 넘쳐나는 여가와 놀이에 3~4시간 정도를 소비합니다. 남는 13시간은 오로지 일만 합니다.

 

나 자신이 숨을 어떻게 쉬고 있는지, 밥은 어떻게 먹고 있는지 등 있는 그대로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이 없이 아주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에 연금을 저축한다 생각하시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만들며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최소 일주일 3회 정도 꾸준히 운동을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CEO 많이 본 기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