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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뷰(I-VIEW) 김혜정, 우도희 대표, "식물성 원료 사용, 재활용 가능한 키트를 통해 제로웨이스트 실천."

신선화 기자 | 기사입력 2024/04/24 [11:55]

아이뷰(I-VIEW) 김혜정, 우도희 대표, "식물성 원료 사용, 재활용 가능한 키트를 통해 제로웨이스트 실천."

신선화 기자 | 입력 : 2024/04/24 [11:55]

개발도상국과 제3지대의 무분별한 산림파괴 및 마구잡이식 산업개발로 인한 환경오염이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다. 지구라는 땅을 밟고 있는 한, 인간은 결코 환경오염에서 비롯한 어떤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 보니 최근, 인간이기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한 '음식산업'에서부터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생기고 있는데, 다양한 성분을 가공한 비육류제품에 대한 개발과, 토양의 사막화를 막기 위한 저탄소 및 친환경 농법 등이 그 예이다. 

 

맑은 하늘과 깨끗한 물, 푸르른 녹음과 비옥한 대지를 지금이라도 보존하기 위해서, 우리 세대는 더 이상 다음 세대에게 환경에 대한 고민을 미룰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친환경 푸드에 교육을 결합한 푸드에듀테크키트 산업의 선구자인 아이뷰 김혜정, 우도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아이뷰의 김혜정, 우도희 대표

 

 

Q. 아이뷰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교육기관 및 관련 기업에서 오랜 기간 종사하면서, 획일화된 교육 패턴에 아쉬움을 느끼곤 했다. 보다 많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통한 입체적인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싶었다.

 

'교육에 푸드산업을 접목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과 함께, 창업에 대한 막연한 꿈은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조직도의 한 구성원으로서 존재하는 이상, 이러한 생각을 무한히 확장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더 늦기 전에 이러한 내 생각들을 온전히 담아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지금의 아이뷰를 창업하게 되었다. 

 

 

Q. 아이뷰만의 특징이 있다면 

 

A. '같이의 가치를 잇는' 아이뷰의 사업 슬로건이다. 아이뷰는 음식과 교육을 결합한 푸드에듀테크키트산업을 국내 최초로 도전하고 있는 기업이다. 슬로건의 '같이'는 바로 지구와 인간의 공존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현재 지독한 환경오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농작물과 동물, 계란이나 우유와 같은 동물성 제품을 산업화하여 생산하는 현대 농업의 한 형태인 산업형 농업은 인류를 짧은 시간 내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했지만, 토양에 치명적인 사막화를 초래하게 되었다. 전 세계의 3분의 2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고, 탄소저감정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이다. 인간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토지개발이 이뤄지고 셀 수도 없는 단위의 쓰레기가 강과 바다에 버려진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대한민국의 4계절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다. 

 

아이뷰는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인간과 환경의 공존을 꿈꾸고 있다. 삶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음식에서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이 첫 번째이다. 혹자는 음식과 환경이 어떤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냐고 물을 수 있다. 한 예시를 들어보자. 아이뷰에서 판매 중인 '소이미트 만들기 키트'의 경우, 대체육인 콩고기를 활용한 교육키트이다. 콩고기는 육류를 대체하기 위한 비건식 정도로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여기서 육류를 가공하기 위해 필요한 제조 기반을 살펴보아야 한다. 가축을 키우기 위해 발생하는 토지개발의 정도와 어마어마한 탄소배출량은 지구온난화의 근본적 원인 중 하나가 된다. '비건식'을 차치하더라도, 환경을 위해 식재료를 신경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부분 때문이다. 

 

아이뷰는 환경을 생각한 음식 개발에서 머물지 않는다. '왜 이런 음식을 먹어야 하죠?' '왜 키트가 리퍼브제품으로 만들어진거죠?' 라고 물었을 때, 음식은 대답해주지 않는다. 왜 이러한 시도가 필요한지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 아이뷰가 교육을 접목한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다. 아이뷰에서 판매중인 키트에는 환경보호에 대한 교육교재가 함께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음식을 만들고 먹으며 환경보호에 동참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어떻게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도 얻게 된다. 

 

 

▲ 아이뷰(I-VIEW) 제품 이미지 

 

  

Q. 아이뷰에서는 주요 사업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아이뷰의 사업분야는 크게 두 분야로 나뉜다. 

 

첫 번째로는, 앞서 이야기한대로 친환경 푸드를 활용한 교육키트의 생산이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있어 무언가를 직접 만드는 행위는 발달과정에 분명한 도움을 준다. 키트를 활용하여 음식을 직접 만들 수 있게 하는 재미를 준다. 여기에 음식 재료와 구성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요소를 담아 환경오염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할 수 있게 하며, 교재를 통해 이해를 돕는다. 키트 패키지도 리퍼브제품으로 활용하여 100% 재활용이 가능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두 번째로는, 지역 특산품을 통한 요리키트의 생산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심각한 수도권 과밀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비수도권 대부분은 이미 인구소멸현상을 겪고 있고, 수 년 내에 일부 지역은 도시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게 된다. 지금 유년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비수도권의 지역 명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특산품과 원재료가 비수도권에서 올라온다. 우리는 이러한 지역사회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특산품을 캐릭터화하여 요리키트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 아이뷰는 음식과 교육을 결합한 푸드에듀테크키트 산업을 국내 최초로 도전하고 있는 기업으로, 슬로건의 '같이'는 지구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Q. 아이뷰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사업 가치관이 있다면 

 

A. '같이의 가치를 잇는' 이라는 아이뷰의 사업슬로건처럼, 우리는 지구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각 교육기관에게 환경보존에 대한 교육 강화를 권장하고 있다. 아이뷰가 구상하는 친환경사업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결국, 우리 어른들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책임질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지 못했다. 짧은 개발도상을 통해 급격히 성장했기에 이에 따른 환경파괴가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은 어른들의 책임회피에 불과하다.

 

지금이라도 이 세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지구와 인간이 같이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과거와 현재의 가치를 잇고,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게 말이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뷰의 핵심 사업인 푸드에듀테크키트 산업이라는 단어가 단순히 어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신조어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의 일부로 자리잡길 바란다. 아이뷰는 환경을 보존하며 동시에 높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산업으로의 성장을 꾀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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