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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나는화실 윤지영 대표, “미술이 편안하고 즐거운 행위로 기억될 수 있도록”

장윤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4/13 [15:38]

충남 당진시 나는화실 윤지영 대표, “미술이 편안하고 즐거운 행위로 기억될 수 있도록”

장윤경 기자 | 입력 : 2024/04/13 [15:38]

최근 그림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자 하는 성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그림은 반드시 잘 그려야만 하고, 예술이라는 것은 어렵기만 하다는 생각을 조금만 바꿔서 그림 그리기에 몰두해 보는 것도 좋겠다. 서툰 솜씨라도 완벽보다 완성에 뜻을 두고 조용히 그림에 몰두하다 보면 소란스러웠던 머릿속도 차분해지고, 일상이 다채로워질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충남 당진에서 나는화실을 운영하고 있는 윤지영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충남 당진시에서 나는 화실을 운영하는 윤지영 대표 

 

 

Q. 나는 화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가까이에서 미술 교육을 하고 싶은 이유가 가장 크다. 오랜 시간 회화, 만화, 디자인 등 여러 장르의 입시 미술을 경험했고, 대학 졸업 후 디자인 대입 입시를 지도하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입시 미술 강사 생활을 하다가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장르의 미술을 경험하고 싶어서 강사 생활을 그만두게 되었다.

 

강사 생활을 그만두고 난 뒤, 그동안 해왔던 미술과는 다른 나만의 색을 찾고자 고민하고 방황도 하면서 다양한 것을 배우며 그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때에 취미로 미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나 성인들이 많은데 마땅히 배울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 교육은 방대한 미술 과목 속에서도 개인의 다양한 취향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다양한 미술 장르를 경험하고 공부했던 나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창업을 하게 되었다.

 

 

Q. 나는 화실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나는 화실에서는 풍경화, 인물화, 정물화, 세밀화, 일러스트, 어반 스케치, 패드를 이용한 디지털 드로잉 등 수강생 개인의 필요에 따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원하는 대상을 스케치 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기초 드로잉 능력을 기르고, 유화, 수채화, 아크릴펜, 마카, 과슈 등 다양한 재료의 사용법과 기법을 알려드리고 있다. 하나의 재료만을 완벽히 다루고 싶어 하시는 분이라면 점차적으로 그림의 난이도를 올려가며 심화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모든 배움에는 기초가 중요하지만, 무조건 단계별로 기초만 쌓다가 흥미를 잃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초부터 배우기를 원하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학생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다가 막히는 부분을 체크하고 이후에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하나씩 채우면서 기초를 쌓는 방식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또 복잡한 미술 재료를 알아보고 따로 구비하시지 않아도 좋은 재료를 써 보실 수 있도록 화실의 재료 구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부담 없이 취미로 미술을 즐기실 수 있도록 비용, 편리한 수업 예약, 청결한 수업 공간 등 미술이 편안하고 즐거운 행위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나는 화실 내부 전경

 

 

Q. 현재의 사업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A. 처음에 화실을 시작할 때에는 집의 방 한 칸을 공부방으로 허가를 내고 시작했다. 사업이 처음이다 보니 커리큘럼을 열심히 준비해도 학생 모집에 확신이 없어서 불안한 마음이 컸다. 그 때문에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해서 화실을 시작했다. 가능성이 보이는 때부터는 인테리어와 재료 구비에 비용 투자를 많이 해서 지금의 위치에 화실을 오픈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큰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사업성을 확인할 방법은 많으니 최대한 많이 알아보시고 확신이 있는 상태에서 창업하시면 좋을 것 같다.

 

 

Q. 프로모션 및 이벤트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십시오.

 

A. 나는 화실에서는 정규 클래스와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정규 클래스에서는 베이직 클래스, 유화/아크릴 클래스로 구성되어 있다. 수업 시간은 1회 2시간이며 캔버스를 제외한 재료들은 모두 수강료에 포함되어 있다. 3개월을 연속으로 수강하신 분들께는 4개월 차에 1만 원 할인된 금액으로 클래스 등록이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오랜 시간 사랑받는 화실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학생들과 같이 성장해서, 그림을 보고 그리는 것을 넘어서 자신만의 표현을 끌어내고, 더 나아가서 많은 사람들의 인정과 공감을 얻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분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함께 전시도 하고 의견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Q. 독자에게 한 마디

 

A. 좋은 기회로 프라임헤럴드 독자분들께 인사드리게 되었다. 취미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장점이 참 많다. 여행지에서의 추억, 사랑하는 사람 또는 반려동물 등 애정을 담은 대상의 모습에 원하는 무언가를 추가하기도 하고 생략하기도 하며 나만의 느낌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소장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또,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온전히 하나에 몰두하여 작업하다 보니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기에도 좋다. 무심코 지나치던 풍경이나, 아무렇게나 사용하던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는 습관도 갖게 된다. 

 

취미를 시작하기에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아주 쉽지만 보기 좋게 그림을 그리는 방법도 많다.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싶으신 분들에게 꼭 미술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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