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누구나 영어 공부에 10년이 넘는 시간을 할애해왔다. 하지만 막상 영어로 정확하게 의사 표현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겨우 쉬운 영단어 몇 가지만 더듬더듬 말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이는 과거 대부분의 영어 교육 방식이 시험 문제를 맞히는 것에만 초점을 두어 실질적인 언어능력 향상을 위한 공부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하여 링고브릿지를 운영하는 정혜령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링고브릿지의 정혜령 대표

Q. 링고브릿지의 주요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링고브릿지는 초·중등 전문 어학원으로 다양한 미국 교과서와 스킬북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영어의 4대 영역인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를 탄탄하게 학습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특히 영어 토론과 작문에 가장 특화된 교육 과정을 보유하고 있다.

 

 

Q. 링고브릿지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링고브릿지는 영어를 단순히 교과목의 영역이 아니라, “사고력”이 필요한 “언어”의 영역으로 대하고 있다. 사고력이 바탕이 되어야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는 “언어능력”이 발전할 수 있으며, 발달된 언어능력은 다시 사고력을 강화한다.

 

셰익스피어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동안 우리 아이들은 셰익스피어에 대한 글을 읽고, 핵심 단어만 살짝 비틀어서 “다음 중 글의 주제로 가장 알맞은 답을 고르시오”와 같은 오지선다형 객관식 시험을 위한 공부를 했다. 그래서 이런 아이들에게 “셰익스피어가 어떻게 인물의 성격과 그 이면을 표현하는지 설명하시오”와 같이 지식을 기반으로 자신의 의견을 끄집어내야 하는 사고력 기반 서술형 문제를 내면 대다수 말문이 막혀버린다. 이는 평소에 사고력 단련을 할 기회가 많이 없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링고브릿지가 지향하는 교육의 본질과 방향성은 IB 교육 체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정해져 있는 답변, 오지선다형 객관식 문제에 최적화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볼 줄 알고, 영어, 수학, 과학, 예술 등 모든 분야를 넘나들며 주체적인 답을 추출해낼 수 있는 융·복합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요 골자를 두고 있다.

 

이러한 인재를 양성해내기 위해 링고브릿지는 ‘독서-토론-에세이’ 3단 학습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토론을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히고, 에세이를 통해 토론의 내용을 자신의 표현을 다듬어 보는 교육 방식이다. 무작정 지식을 쌓기만 하는 행위보다는 지식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까”와 같은 지식 응용력을 훈련시키는 것이 학습의 주안점이다.

 

 

▲ 링고브릿지 내부 전경

 

  

Q. 진행 예정인 이벤트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링고브릿지의 정수를 담은 월간 매거진 <사피엔티아>가 5월부터 발행될 예정이다. 사피엔티아는 링고브릿지의 엠블럼에도 담겨 있듯이 사고력을 뜻하는 라틴어이다. 링고브릿지 원생들의 핵심 역량인 융합적 사고, 도전, 문제 해결력 등 매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링고브릿지의 교육 철학과 학생 인터뷰를 실어 온라인 매거진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언어 학습의 특성과 학생들이 거치게 되는 학습 과정 등을 전문적이지만 친근하게 풀어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경기 광주 지역을 벗어나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타 지역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링고브릿지는 올해 초 확장 이전을 했다. 새로운 공간을 활용한 다채로운 학습들을 꾸준히 제공하여 아이들의 사고력과 영어 실력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기존의 수업들을 계속해서 탄탄히 준비하고, 링고브릿지의 핵심인 탐구 기반 학습을 토대로 다양한 단과 수업들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와 액티비티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언어가 연결해주는 다리’라는 ‘링고브릿지’의 이름에 걸맞게 아이들이 다양한 영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되어주고자 한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요즘 “고교학점제”, “STEAM 교육‘ 등 시대 흐름에 따른 교육 제도 변화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달라지는 만큼 필연적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에도 변화가 따르는 본질적인 흐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모든 과목에서 정해진 답을 잘 외우고 찾는 인재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유지하고 적재적소에 그 분야에 깊게 파고들 수 있는 학습력을 갖춘 인재로 자녀의 학습 방향을 맞춰보시길 권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고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이 영어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을 때까지 링고브릿지는 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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