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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더오름영수학원 이정엽, 정혜윤 대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영수 전문 학원”

이정연 기자 | 기사입력 2023/03/06 [13:30]

대구 달서구 더오름영수학원 이정엽, 정혜윤 대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영수 전문 학원”

이정연 기자 | 입력 : 2023/03/06 [13:30]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보통 혼자의 힘으로는 힘들다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공감하고 응원해줘야 더욱 힘이 솟는다공부를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아무리 혼자 열심히 한다 해도 나를 진정으로 알아주고 믿어주는 조력자가 없다면 기나긴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학생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곳에서 꿈꾸고 있는 것을 준비한다면 목표하는 바를 쉽게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관하여 대구 달서구에서 더오름영수학원을 운영하는 이정엽, 정혜윤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더오름영수학원의 이정엽, 정혜윤 대표


 

Q. 더오름영수학원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교사보다는 교육상담가가 되고자 사범대에서 전공을 했으나 여의치 않게 집안의 권유로 학원장을 떠맡게 되었다.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각 학년마다, 또 한 아이마다 신경을 많이 써야 했고 점점 독한 선생님이 되었다. 그러면서 점차 아이들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스승이 되고 싶어졌다.

 

 

Q. 더오름영수학원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고등부만을 대상으로 한다. 초등부는 상담부터 거절한다. 첫 단추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중고등부에 에너지를 다 쓰고 남는 에너지로 절대 초등부 아이들을 대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만약 초등부를 대상으로 한다면 초등부만 받아야 할 것이다.

 

더오름영수학원은 철저히 과외식 수업이다. 설명은 학년별, 학교별로 진행되지만, 피드백은 철저히 개인별이다. 같은 점수대, 같은 등급이라도 모르는 부분, 혼동되는 부분 등 보완할 부분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2회 수업이지만 필요시 보강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시간표를 만들고 더 많은 수업에 욕심내지 않는다. 강의식 수업이라기보다는 질의식 수업 위주다. 아이들이 교사에게 직접 설명할 수 있게 한다.

 

 

Q. 더오름영수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 눈빛만으로도 수업 내용을 아는지, 아니면 아는 척하는지 가려내고, 아이들의 감정 기복을 잘 읽어내는 선생님, 어떨 땐 부모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속내를 더 털어놓을 수 있는 선생님, 아이들 잠재력에 눈독 들이면서 어깨 펴고 당당히 사춘기를 보내길 요구하는 말 많은 선생님, 아이들 각각의 수준에서 욕심내는 선생님이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사람으로서 대해야 하다 보니 자랑할 것이, 자부심 가질 것이 우리의 능력 밖에는 없다. 덕분에 더오름영수학원을 다니게 된 시점이 언제이든 아이들이 고3 수능까지 이곳에서 수업을 이어 나가는 경우가 90% 이상이다.

 

 

▲ 더오름영수학원 내부 전경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비록 사교육이란 프레임을 걸고 있지만 소중한 아이들의 빛나는 시간을 허투루 보내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선생님인 우리도 사람이기에 단점이나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하늘을 우러러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한다. 그런 선생님이 되어야 우리에게서 배우는 아이들도 후회가 적고 부끄럽지 않은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무엇보다 우리의 도움으로 공부가 두렵고 힘들었던 아이들의 눈에서 빛이 날 때다. 공부를 잘했든, 못했든, 성격이 어떠했든 고3을 마치고 성인이 되어 불시에 나타나 안부를 전한다. 저마다 손에 무엇이든 들고서 말이다. 군대를 가든 휴가를 나오든 명절이나 스승의 날에 어떤 식으로든 찾아준다.

 

공부할 때 욕심 많은 우리 때문에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추억을 되새기는 건 늘 감동이고 보람이다. 3 쫑파티 때 건네는 아이들의 장문의 편지는 늘 감동이고, 어머니들이 보내주는 그동안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라고 시작하는 긴 문자도 힐링이다. ‘2의 부모님이잖아요!’라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감동의 쓰나미이다. 지칠 때쯤이면 귀신같이 알고 나타나는 이런 시점들이 매번 큰 보람이고 감동이어서 오래도록 이 일을 하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많은 경험치다. 20년 가까이 타동네에서 초고 입시학원을 운영했었다. 강사님들도 많이 고용해 꽤 규모도 컸고, 교육시장 변화에 맞춰 새로운 프랜차이즈로 다양한 커리큘럼도 열심히 접목했다. ‘또 바꿔요?’라고 아이들이 물을 정도로 말이다.

 

나 편하자고 쭉 써오던 프로그램으로 매너리즘에 빠지는 건 너무나도 재미없고 아이들에게 죄짓는 듯했다. 그러면서 아이들 교육은 규모나 내세우기 좋은 간판으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동네를 옮겨 더오름영수학원을 개원했을 땐 절대 강사 선생님을 고용하지 않기로 했다. 오롯이 우리의 진정성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노하우로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만 운영하고 있다.

 

교재나 프로그램은 한계가 있다. 아이들이 어떤 부분을 보완해 줄지는 교사인 우리의 능력이지 시스템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런 노하우를 젊은 선생님들이 알기엔 힘들다. 시골 할머니의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가 대학교수의 지식보다 더 뛰어난 이유와 비슷하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공부 때문에 의기소침했던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다. 기만 살려줘도 아이들은 자기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뭐든 해낸다.

 

제대로 욕심내면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게 우리의 모토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바글대는 대형학원 욕심은 전혀 없다. 아이들 인생으로 이윤이 우선인 사업을 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학부모들이 볼 수도 있고 학생들이 볼 수도 있겠지만 인생에서 어디로 가는 게 옳은지 정답은 있을 수 없다. 모범생 기질이든, 호기심 유형이든, 의지박약이든, 단순 성실형이든 각자에게 장점은 무조건 있다.쉽게 포기하지만 말라고 전하고 싶다.

 

학부모라면 지금 당장이 아닌 긴 인생을 보고 어떻게든 아이의 장점이 빛나도록 기다려줄 수 있는 참된 어른이 되어줬으면 한다. 학생이라면 어디서 어떤 식으로 공부하든지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걸 명심해주길 바란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남을 위해 공부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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