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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라미발레 스튜디오 이보람 대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발레를 배우는 공간”

이정연 기자 | 기사입력 2023/03/06 [13:22]

서대문구 라미발레 스튜디오 이보람 대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발레를 배우는 공간”

이정연 기자 | 입력 : 2023/03/06 [13:22]

발레는 일반인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알고 있는 발레리나의 모습이 매우 마르고 몸을 쭉쭉 늘리는 유연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몸을 많이 쓰는 것을 싫어하거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정도의 움직임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발레만큼 좋은 것이 없다. 발레는 틀어진 체형을 바르게 교정하고 곱고 섬세한 동작으로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 수 있어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관하여 서대문구에서 라미발레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이보람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서대문구에 위치한 라미발레의 스튜디오 이보람 대표



Q. 라미발레 스튜디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어린 시절 발레리나에 대한 동경 어린 마음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발레는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며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무용이지만 사실 쉽게 도전해 볼 수 없는 장르이기도 하다.

 

최근 발레와 피트니스를 합친 개념의 새로운 운동인 발레핏이 유행하며 발레를 조금이나마 쉽게 접할 수 있게 되긴 했지만, 아직도 발레는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가운데 발레는 마른 사람, 유연한 사람만 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발레를 가르치고 싶었다. 그래서 발레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고 싶었다. 보통 발레학원이 2층 이상에 있는 것도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라고 생각해 접근성을 조금 더 높여보기 위해 상가 1층에 오픈했다.

 

 

Q. 라미발레 스튜디오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주요 교육 대상은 유아, 초등, 성인이다. 유아는 5세 반, 6, 7세 반,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반으로 나뉘고 성인은 Lv. 0.5, 처음 발레 반, Lv. 1 양손바 반, Lv.1 한손바 반, 토슈즈 반으로 나뉜다.

 

초등 수업의 경우 놀이 발레식이 아닌 바른 자세를 위한 체형교정 발레로 진행한다. 음악이나 동요를 사용하지 않고 정통 발레 클래식 음악과 피아노곡을 정해서 진행하고 있다. 성인 발레의 경우는 레벨별로 수업을 진행한다.

 

 

Q. 라미발레 스튜디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은 바른 자세를 하지 않고 구부정한 자세로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단 발레 수업을 떠나서 기본적인 스트레칭과 바르게 서 있는 방법은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100명 중 1명이 전공자가 된다고 하더라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현대인의 고질병인 허리 통증이나 어깨결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체형교정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성인 발레의 경우 처음 발레를 접하는 분들은 굉장히 조심스러워한다. 그래서 레벨을 세분화하였고 너무 높은 레벨의 수업은 많이 진행하지 않는다. 단계별로 차근차근히 배우면서 실력이 조금씩 느는 기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라미발레 이미지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무언가를 억지로 해야 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내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어떤 것이 발레가 되었으면 한다. 라미발레에 오면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이 나고 신이 나고 다른 일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을 갖게 해주고 싶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여느 선생님들과 비슷하게 회원들이 수업이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고 말해주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라미발레를 처음 오픈했을 때 등록했던 60대 후반의 회원님이 있었다. 등록할 때 반신반의했던 회원님이 현재까지도 함께 3년째 수업에 참여 중이다.

 

얼마 전에는 수업 후 농담 식으로 몸무게는 줄지 않았지만 그래도 몸의 라인이 예뻐지고 아침에 수업하고 가면 활력이 생겨 이래저래 하루 동안의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이 생겼다며 오래오래 라미발레를 운영해달라고 하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결국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저도 사람인지라 수업이 재밌고 좋다라는 칭찬을 받는 것이다. 기분도 좋고 기억에도 오래 남고, 계속 수업을 할 수 있는 힘도 얻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뚜벅이 강사 생활을 10년 동안 이어갔다. 한 지역이 아닌 서울, 경기 지역을 가리지 않고 수업 스케줄이 가능하면 모두 다녔다. 그러면서 그 지역만의 특성을 알게 됐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수업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라미발레를 오픈하며 결심했던 것처럼 누구나 쉽게 발레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클래식 장르라고 해서 너무 딱딱하고 억압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이 아닌 좀 더 즐겁고 밝은 수업을 이어 나가고 싶다.

 

라미발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그 시간만큼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더불어 건강과 체력, 성취감까지 얻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발레의 매력을 알리는 것에 앞장서는 학원이 되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지금 발레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 절대 늦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해보고 싶었는데, 이것 때문에, 저것 때문에, 다음에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일단 경험해봤으면 좋겠다.

 

나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분명 최고의 취미활동이 될 수도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일단 시작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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