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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앨리캣폴스튜디오 이은지 대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특별한 폴댄스”

백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3/06 [11:19]

마포구 앨리캣폴스튜디오 이은지 대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특별한 폴댄스”

백태현 기자 | 입력 : 2023/03/06 [11:19]

폴댄스에서 폴은 막대 혹은 기둥을 의미하는 영어단어이다. 이 이름처럼 폴댄스는 세로로 연결된 긴 봉을 중심으로 그 위에 매달려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는 운동의 한 종류다. 작은 동작을 연결해 만들어내는 춤이 아름다운 데다 기둥에 매달리는 과정에서 유산소, 무산소 운동이 모두 이뤄져 체형 관리 및 코어 강화를 기대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폴댄스는 자신의 무게를 오롯이 팔로 지탱하는 과정에서 팔을 포함한 전근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기르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더욱이 동작이나 자세가 다양하게 나뉘는 만큼 복잡한 연결 동작에 성공하면서 얻게 되는 성취감도 크다. 체력을 기르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까지 해소하며 정신적인 건강까지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에 관하여 서울 마포구에서 앨리캣폴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이은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마포구에 위치한 앨리캣폴스튜디오의 이은지 대표



 

Q. 앨리캣폴스튜디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원래는 바텐더로 오랜 시간 일을 해왔다.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과 매일 규칙적이지 못한 식습관으로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태였다, 운동에 재미도 습관도 없어서 그저 재밌는 운동이 뭐가 없을까?’ 생각하던 찰나, 해외 폴댄스 선수의 사진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나처럼 운동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끈기가 생기게끔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 운동은 폴댄스가 유일했다.

 

이렇게 재밌는 운동을 나만의 방식으로 더 쉽고 재밌고 예쁘게 알려드리고 싶어 현재 앨리캣폴스튜디오를 만들게 되었다. ‘평범했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폴댄스가 우리 스튜디오의 슬로건이다.

 

 

Q. 앨리캣폴스튜디오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20~50대 여성이고 폴댄스를 배우고픈 분들이라면 누구든 환영한다. 개인레슨과 함께 2:1, 3:1 레슨도 진행 중이며 레벨별로 수업을 나눠 수업당 4~최대 6명까지 개별 진도로 그룹 수업도 진행한다. 특히 폴댄스의 기초인 입문반부터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전문가반으로 수업이 나뉘며 전문가반의 경우 나아가 조금 더 체계적으로 폴댄스 강사, 혹은 선수로도 활동할 수 있게 되는 민간수료증도 발급된다. 이밖에 폴댄스 기술과 음악, 안무를 결합한 이그조틱 폴댄스, 폴코레오 등도 배워볼 수 있다.

 

 

Q. 앨리캣폴스튜디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형 학원, 개인 학원, 폴 연습실을 포함해 매년 정말 많은 공간이 생겨나고 있는데 고난도 기술이 되냐 안되냐로 폴 실력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기술력을 무시할 순 없지만 폴댄스는 종합 예술 스포츠로 음악과 표현력이 중요하다. 나는 입문반에서도 수업마다 음악을 정해서 기술과 표현력을 같이 가르친다. 수업 시간에 영상 촬영 시간까지 포함되어 있어 꼭 오늘의 나의 모습을 기록할 수 있게 해드린다.

 

또 다른 학원에는 없는 테라스에 야외 폴을 가지고 있고 날이 좋아질 때면 테라스에 나가서 회원들과 사진이나 영상 촬영도 하면서 재미있게 수업한다. 또 반려동물을 환영하는 곳이라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회원님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최근에는 강아지 유치원이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다.

 

 

▲ 앨리캣폴스튜디오 내부 전경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일단 운동을 즐겁고 재밌게 하자는 것이다. 개인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안되더라도 다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폴댄스를 함으로써 긍정적인 에너지와 특별해지는 나 자신을 느끼며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데에 중점을 둔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다른 학원에서 수 개월간 배우다 우리 학원으로 옮기신 회원님이 생각난다. 기술의 이름과 이 기술을 버티는 마찰 부위조차 전혀 몰랐는데 이곳을 다니고 나서 기술력, 표현력이 훨씬 늘었고 안되던 기술도 되셨다. 마치 폴을 처음 배우는 것처럼 새롭다며 처음부터 여길 왔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굉장히 좋아하셨던 기억이 있다.

 

또 작가인 회원님이 있는데 내가 첫 선생님이라며 잊을 수 없다며 직접 책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내신 분이 있다. 폴댄스를 하며 느끼는 점 등등 나의 초보 강사 시절 이야기도 조금 담겨있고 몇 년째 폴댄스도 놓지 않고 나와 열심히 하고 계신다.

 

대기업에 다니는 굉장히 멋진 워킹맘 회원님은 스트레스,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도 오래 다니며 약을 드시곤 했다. 처음엔 많이 부끄러워하시고 힘들어하셨는데 점차 표정도 많이 밝아지시고 영상 찍을 때도 먼저 도전하시면서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셨다. 나중에는 폴댄스 때문에 약을 끊게 되었다고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오히려 내가 더 감사하고 뿌듯했던 순간이었다.

 

학원에 처음 오면 부끄러워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내가 시키지 않아도 학원의 분위기를 느끼는지 누군가 학원에 들어오면 당연하게 회원님들끼리 서로 인사하고 배려한다. 기술에 성공했을 땐 당연하게 다 같이 손뼉 치고 응원하며 실패했을 땐 같이 안타까워해 주기도 한다. 정말 훈훈하고 또 감사한 부분이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이전에 강사로 근무했던 학원에서 배웠던 장단점과 다른 학원에 회원의 입장으로 배우러 다녔을 때의 느낀 점을 최대한 녹이려 했다. 그 외 또 다른 운동이나 춤 장르에 도전하며 배우기도 한다. 요즘은 소셜미디어 활용을 정말 많이 하는데 인스타그램 유튜브 정보들도 얻어가며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의 학원을 만들게 되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나는 폴댄스 선수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작년 6월에 열렸던 폴아트코리아 폴댄스 대회에서 이그조틱 프로부문 1, 10월에 열렸던 wstms 탑모델 퍼포먼스 스타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그 외 폴댄스 대회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고 앞으로는 체계적으로 대회반도 열어서 많은 선수를 양성하고 나 또한 폴댄스 선수로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운동했으면 좋겠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폴댄스는 연예인처럼 날씬해야만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 선정적이고 어려운 운동도 아니다. 내가 처음 폴을 배웠던 2014년도와는 달리 요즘엔 많은 방송과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폴댄스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 모든 운동에도 기초가 있듯이 누구나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배우실 수 있고 그 어떤 운동보다도 성취감이 뚜렷하다는 것이 폴댄스의 매력이다. 여성이 자신 장점, 라인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니 어렵게 생각 말고 도전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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