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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가재울푸른숲음악학원 유한나 원장, “아이들이 음악 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김희주 기자 | 기사입력 2023/02/08 [17:40]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푸른숲음악학원 유한나 원장, “아이들이 음악 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김희주 기자 | 입력 : 2023/02/08 [17:40]

음악 교육은 어린아이들에게 중요하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 교육을 받으면 그 영향력이 어느 시기보다 크기 때문이다. 음악 교육은 단순히 악기를 다룰 수 있는 것 외에도 미세 근육과 대근육의 발달을 도와준다.

 

또한, 두뇌발달을 촉진하고 놀이처럼 음악을 즐겁게 탐구하며 자신의 자아와 환경에 대해 관찰을 할 수 있고 학습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관하여 서울 서대문구에서 푸른숲 뮤직 아카데미의 가재울캠퍼스와 개포 캠퍼스를 운영중인 유한나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가재울푸른숲음악학원



Q. 가재울푸른숲음악학원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음악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워낙 좋아했고, 단순히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 외에도 내가 가진 지식과 기술을 알려줄 때 보람을 느꼈다. 그래서 대학 졸업 후 기초과정 교육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다양한 음악 교육방식이 있는데, 그 특징들을 연구했고 최적의 교수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현악기는 함께 소리 낼수록 공명도 커지고 웅장하면서 아름다운 선율이 극대화되는 악기인데 1:1 방문 개인 레슨은 다른 학생과의 교류가 없다는 점에서 현악기의 가장 큰 장점을 느끼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나도 어릴 때 개인 레슨을 하면서 재미있는 앙상블 수업을 하고 싶었지만 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다. 그렇다고 학교나 문화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학생들의 실력과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기 힘들고, 학생들을 세심하게 신경 쓰거나 관리할 수 없다.

 

다양한 교육현장을 경험하며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지 구상했고, 개인 레슨의 장점과 그룹레슨의 장점을 접목한 음악학원을 시작하게 되었다.

 

 

Q. 가재울푸른숲음악학원의 주요 교육 대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유아와 초등학생이 주 교육대상이다. 상담을 통해 학생의 실력과 배우는 목적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고, 취미로 배우다가 악기를 전공하려는 학생이 있다면 적합한 입시 교육과 연습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음악을 배워 예술학교나 음대에 진학한 학생들도 많은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Q. 가재울푸른숲음악학원의 교육 프로그램 및 커리큘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푸른숲 아카데미의 소속 학원은 피아노와 관현악 전문학원으로 예고와 음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마친 뒤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선생님이 가르친다. 음악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1:1 개인 수업과 소그룹 레벨별 앙상블 수업을 병행한다. 현악과 피아노 모두 쉬운 기초과정부터 반주 음원과 연습하고 마스터하는 과정을 통하여 연주에 대한 진지함과 성취감을 배워나가도록 하고 있다.

 

현악 개인 수업은 말 그대로 1:1 수업이기 때문에 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나 취약한 부분을 바로 캐치해 세심하게 교육할 수 있고, 앙상블 수업은 무리한 어려운 곡들이 아니라 각 레벨에 맞는 수업이 진행된다. 따라서 그 시기에 필요한 테크닉이나 혼자서는 하기 힘든 소리내기 연습과 청음 등을 함께하며 즐겁게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피아노 역시 1:1 개인 레슨으로 선생님도 한 명의 아이에게 철저하게 집중하여 레슨을 진행한다. 피아노 수업에는 피아노 아카데미아라는 교재를 사용하고 있다. 피아노는 반주에 맞춰 연주할 수 없는 악기이기 때문에 피아노 아카데미아라는 교본의 수록곡 CD 음원을 통해 그 음원과 함께 연주를 맞춰볼 수 있게 한다. 이런 수업방식을 통해 아이들이 피아노에 대한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더욱 즐겁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솔로 연주뿐 아니라 오케스트라나 앙상블 연주와 같은 합주에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속 학원의 원장과 강사 선생님들이 지속적으로 수업내용과 교재 연구 및 다양한 교구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학원은 5~7세 반부터 예고 입시 반, 오케스트라 준비반, 성인 취미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르치고 있고, 레슨 일지 및 레슨 동영상을 한 달에 한 번 학부모와 공유하여 레슨의 퀄리티를 높이고 지난 레슨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상시 소통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한다. 악기 연주는 무대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 1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고, 월말 음악회를 진행한다. 방학 기간과 콩쿠르 참여 기간에는 음악 캠프 및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연주 프로그램 중 교본을 마칠 때마다 독주회 형식으로 열리는 개인 졸업파티는 각 교본의 10분 내외의 지정곡을 모두 외워 피아노 반주와 맞춰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연주자로서 자신만의 연주 레퍼토리를 구축하고 무대매너를 경험하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귀 사를 비교해 볼 때의 귀 사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음악이 어려운 이유는 머리로 이해한 후 나의 몸이 이해하고 표현되어야 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많이 투자되고 쉽게 완성되지 않는다. 레슨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효율성 있는 연습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반복 연습은 오히려 효율을 떨어뜨린다. 의미 없고 지겨운 연습 방식이 아닌 체계적이고 독자적인 연습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원 연습실을 이용하거나 화상 수업을 통하여 선생님들이 각 아이들에게 맞는 효율적인 연습 방법을 가르쳐 줌으로써 훨씬 퀄리티 높게 연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스로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자기 주도형 연습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이 습관을 통해 다른 학습을 할 때도 최선의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연습 과정을 담은 유튜브를 제작해 그 곡에 필요한 중요 연습 부분을 집에서도 충분히 체크할 수 있도록 한다.

 

앙상블을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앙상블 수업 공간을 확보하고 있고, 개인 연습 시 최대한 본인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모든 연습실에 최고급 방음재와 방음문으로 시공했다.

 

피아노-바이엘, 체르니, 하농 등등의 교본은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만 고집하는 교본이다. 옛날에는 시중에 나온 교본이 한정적이어서 교본 선택의 폭이 좁았지만, 현재는 다양한 교재가 많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재를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지루하고 오래된 교본에서 탈피해 아이들이 즐겁게 피아노를 배울 수 있는 교본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른 학원과의 가장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가재울푸른숲음악학원에서는,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한다. 자신만의 연주 레퍼토리를 구축하고 무대를 경험하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푸른숲 뮤직 아카데미의 운영 철학은 아이들이 늘 푸른 꿈을 가지고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며 서로 배려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일반적인 학원이 독주를 잘 소화하는 학생을 양성하는 것에 집중한다면, 푸른숲 뮤직 아카데미는 1:1 독주 레슨 외에도 별도의 합주 프로그램 및 연합음악회를 개최함으로써 연주자가 함께 어우러져 소리를 낼 때 음악이 얼마나 아름답고 벅찬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또한, 자신의 재능으로 지역과 사회의 발전에 베풀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동네 작은 연주회 및 봉사 연주 활동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학원의 수입금 중 일부를 기아대책, 월드비젼, 컴패션 등의 단체에 후원함으로써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아이들도 후원 아동과 직접 편지 등을 교류하며 나눔의 실천과 기쁨을 느끼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꼭 훌륭한 음악가가 되는 것보다 본인이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됐을 때 어릴 때부터 배웠던 이 음악 활동이 큰 추억과 자산이 되길 원한다. 예를 들어 외국의 어느 장관은 피아노 실력이 출중하여 시립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기도 하고, 아인슈타인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바이올린을 연주함으로써 머리를 환기했던 것처럼 어느 분야의 뛰어난 사람이 되든지 음악을 사랑하고 퇴근길에 좋아하는 재즈 연주나 공연을 보러 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이런 가치관 때문인지 강사진을 채용할 때도 첫 번째로 보는 것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학원의 이 교육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실력으로 훌륭한 선생님은 얼마든지 많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다른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릴 때 학원에서 배웠던 아이들이 이제 고등학생이나 성인이 된 경우가 많다. 초반에 학원 다녔던 아이들이 성장해 작년에 학원을 방문했는데, 학원이 이 자리에 그대로 있다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에 큰 위안도 된다고 했다. 어린 시절 이곳에서 음악을 배웠던 추억들이 떠올라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말이 참 뿌듯하고 감사했다. 그 학생들과 옛날 추억 이야기를 하며 함께 웃었고, 지금 다니고 있는 학생들도 나중에 이곳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생들이 좋은 환경과 시설에서 전문성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신경을 섰다. 연습실의 방음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수업환경 역시 편안하고 깔끔한 공간에서 진행된다. 강사들 역시 수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외적 업무는 최대한 배제해 수업의 질을 높였고, 앙상블 수업이나 개인 수업 후 각 분야별 학생들의 피드백을 원장과 강사가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는다. 연습 시스템을 통하여 아이들의 실력 향상에 투자하였고 학원에서 주최하는 작은 음악회와 권별 졸업연주, 전문 연주 홀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해온 연주회와 콩쿠르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푸른숲뮤직’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이며 연주 테크닉이나 이론에 관한 교육 영상, 그동안의 노하우를 담은 교재나 교구를 제작해 기초과정에 있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싶다. 유행하는 노래를 바이올린으로 커버하는 동영상을 올리고 있는데 학생들의 현악 앙상블로 커버한 영상이나 자작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채널로 만들 것이다. 그리고 지역 오케스트라를 지금은 현악 앙상블 수준이지만 앞으로 더 크게 확장해나가겠다.

 

 

Q.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의무감에 오는 학원이 아닌, 매일 와서 즐겁게 악기를 배우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고, 앞으로도 음악과 함께 성장하며 삶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푸른숲 음악학원의 이름이 신뢰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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