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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빅키즈미술학원 최수진 대표, “미술로 소통하며 꿈과 마음이 크는 믿음의 미술교육”

최미나 기자 | 기사입력 2023/02/02 [16:15]

서울 동작구 빅키즈미술학원 최수진 대표, “미술로 소통하며 꿈과 마음이 크는 믿음의 미술교육”

최미나 기자 | 입력 : 2023/02/02 [16:15]

어린이의 미술 활동은 암기나 지식의 전달이 아닌, 자기표현의 영역이다. 그리고 언어나 문자로 의사를 전달하지 못하는 어린이는 표현 활동을 통해 의사를 전달하고, 생활 속에서 사회성을 발전시켜 나간다. 또한, 미술 활동은 이미 알고 있는 경험과 느낌을 작품으로 옮기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힘인 창의성 또한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미술 활동은 아이들로 하여금 정서적인 성장을 돕는 효과가 있다. 아름다움을 느끼며, 성취감과 자기 안정감을 미술 활동으로 경험한 아이는, 건강하게 욕구를 해소하며 사회 속의 자신을 인지하게 된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미술로 소통할 수 있도록 미술교육은 재미있어야 하며, 생생한 경험을 미술로 소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자극을 제공하는 미술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동작구에서 빅키즈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최수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빅키즈미술학원의 최수진 대표

 

 

Q. 빅키즈미술학원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술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내면이 더욱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키우는 공간이 바로 빅키즈미술학원의 정체성이다. 아이가 얼마나 큰 사람이 될지, 미술교육으로 아이의 곁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담긴 공간이 바로 빅키즈미술학원이다.

 

 

Q. 빅키즈미술학원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빅키즈미술학원의 주요 교육 대상인 7세부터 초등 전 학년, 그리고 중/고등학생(취미반)을 대상으로 하고 수업을 하고 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발상을 유도할 수 있는 창의 미술을, 고학년 아이들을 위해서는 자기의 생각을 더욱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회화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등학생을 위해서는 취미 미술로써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모작하거나 나만의 색깔이 담긴 작품을 그리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은 매월 입체 작품과 회화 작품을 함께 진행하게 되는데, 아이들이 입체 작품을 만들 때는 가정에서 사용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재료와 기법들을 하나하나 경험하게끔 함으로써 미술이 가지는 풍부한 세계를 느끼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회화 작품을 통해서는 일반적인 그리기뿐만 아니라 현대 미술의 다양한 표현 방법들을 결합시킨 그림들을 그려나가면서 미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빅키즈미술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그림을 그리면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드로잉을 하면서 아이들과 내가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와 함께 기뻤던 일, 슬펐던 일 등을 함께 나누며 때로는 그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통해 슬픈 감정을 해소하기도 하고 행복을 배가시키기도 한다.

 

나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고 공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이가 가진 기질과 특성을 파악하여 미술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작업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고 있다.

 

 

▲ 빅키즈미술학원 내부 전경 

 

 

Q. 빅키즈미술학원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미술에는 정답이 없다. 보통의 학과 과목은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목표가 되지만, 그림은 나의 작품, 너의 작품이 각각 다르지만 모두 존중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다양성과 다름을 알아가고 또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빅키즈 미술에서는 캔버스에 아크릴화를 종종 그리는데, 꼼꼼하고 차분하게 아크릴화를 잘 그리던 한 아이의 어머님께서 어느 날 사진 한 장을 보내셨다. 이층집으로 이사 가시면서 그동안 우리 친구가 그렸던 작품을 계단에 쭉 진열하신 사진이었다. 그동안 그 친구와 같이 완성했던 작품이 그렇게 많다니 놀랐고, 집이 마치 멋진 미술관이 된 것 같아 선생님인 내가 다 뿌듯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부터 시스템이 있었던 건 아니다. 정말 온 열정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나는 디자인을 전공했는데 그것은 원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로고 제작과 같은 디테일한 일들부터 커리큘럼 개발 시에 색감 하나하나에까지 모든 것에 큰 도움이 되었다.

 

입체 작품 만들기에서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즐거운 과정뿐만 아니라 완성 후에도 보람 있고 뿌듯한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 많은 고심을 하며 개발을 했다. 그리고 회화 작품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사람 그리기를 어려워하고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인체 드로잉의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가르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것들이 하나의 틀이 되었고 그런 노력이 아이들과 어머님들께 전달이 되어 조금씩 입소문도 나기 시작했던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나가며 서로 의미 있는 소통을 함으로써 미술로 마음이 자라는 우리 빅키즈 친구들이 되기를 바란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는지가 인생에 큰 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백지와 같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떤 선생님과 어떤 친구들을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 주고, 그 마음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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