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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요가다움, 필라테스 김미경 대표, “요가는 자기 개선이 아닌, 자기 성찰과 수용의 과정”

김세연 기자 | 기사입력 2022/12/07 [12:44]

부산 해운대구 요가다움, 필라테스 김미경 대표, “요가는 자기 개선이 아닌, 자기 성찰과 수용의 과정”

김세연 기자 | 입력 : 2022/12/07 [12:44]

OECD 경제보고서를 보면, 한국인의 스트레스 지수는 상위권을 기록한다. 대표적인 원인은 직장생활을 비롯한 일과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다. 심지어 한국 아동의 경우에도 OECD 국가 중 학업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정신과 신체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운동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지금, 명상과 전신 운동에 도움을 주는 요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는 추세다. 과거 매트 위에서 진행하는 전통 요가는 물론이고 플라잉, 디톡스, 시바 난다 요가 등 다양한 요가 커리큘럼이 대중화되어 흥미와 운동 효과, 마음 수련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이와 관하여 요가다움, 필라테스를 운영하는 김미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요가다움, 필라테스의 김미경 대표



Q. 요가다움, 필라테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그동안 10년 넘게 필드에서 경험하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회원님들에게 다가가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충분히 전달해 드리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창업하게 되었다.

 

 

Q. 요가다움, 필라테스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대한요가협회 부산 해운대 지부로 요가와 필라테스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 요가는 그룹, 개인, 지도자반으로 나뉘어져 있고, 필라테스는 기구 필라테스, 개인, 듀엣, 매트소도구, 지도자반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요가의 경우, 해먹을 사용하는 플라잉 요가와 매트를 사용하는 요가로 구성된다. 매트 요가는 힐링요가, 디톡스 요가, 하타 요가, 시바난다요가로 구성된다. 플라잉 요가의 경우 우리 몸의 독소를 배출해주는 림프절을 자극시켜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되고, 군살제거에 효과가 좋다. 맨몸 보다는 해먹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깊은 이완과 스트레칭,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다.

 

힐링과 디톡스 요가는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틀어져 있는 골반과 척추, 굽은 등에도 좋은 동작들로 이루어진다. 하타요가는 더 깊이 있는 근육의 쓰임과 전후굴, 측굴을 중심으로 육방의 움직임을 쓴다. 아사나를 만들어가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동작에 대한 자신감과 삶의 질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요가다. 시바난다 요가는 정해진 시퀀스에 맞춰 스스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요가로 호흡과 순환에 방점을 둔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요가다움, 필라테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요가와 필라테스를 모두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지만, 프라이빗 필라테스 수업이 갖춰져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필라테스 특성상 정확한 근육을 인지하고 써야 투자 시간 대비 효율이 좋기 때문에 개인과 듀엣 수업만 운영한다. 또 필라테스 수업을 수강하는 회원님들께는 그룹 요가 수업을 수강하실 수 있는 수강권을 제공한다.

 

 

▲ 10년 넘게 필드에서 경험하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회원님들에게 다가가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Q. 요가다움, 필라테스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가르치는 사람의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꾸준히 공부하고 수련하기 위해 센터 내에서 다양한 워크샵을 진행하고 함께 공부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곳에 참여 해주시는 수많은 선생님들과 다양한 것들을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성장해나가고자 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멀리서 저희 센터의 수업을 들으러 와주시는 회원님들, 꾸준히 운동하러 찾아 와주시는 회원님들을 보면 더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 , 몸이 좋지 않으신 분들의 몸이 개선되고 신체가 교정되는 것을 보면 가장 큰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요가를 하면서 신체 순환이 좋아지고 호흡이 따뜻해져서인지 임신 소식을 들려주시는 회원님들도 계셨는데, 이때도 정말 기쁘고 보람됐다. 무엇보다 지도자 양성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회원님들이 또 좋은 선생님이 되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책임감과 보람을 모두 느끼곤 한다.

 

 

▲ 요가다움, 필라테스의 내부 전경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껏 배워왔던 지식이 좋은 토대가 되어 발현된 것들이 노하우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실전에서 움직이는 무용수와 뒤에서 서포트 해주고 만들어 주는 무용가가 다르듯, 가르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알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그동안의 경험들이 좋은 자양분이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몸이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그것을 이겨내면서 더 아픈 사람들을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모든 경험들이 좋은 노하우로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몸에 대해 깊게 공부해 나가고, 센터 운영을 위해서 경영에 대한 공부도 시작하고 싶다. 어린 시절부터 무용을 전공했던 터라 운동복이 더 익숙한데, 제가 원하는 디자인에 편안하고 친환경적인 운동복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무엇이든 작고 사소한 습관에서부터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거창하게 무엇을 하겠다는 결심도 중요하지만, 생활 속의 사소한 습관과 나와의 약속이 운동을 접할 수 있는 계기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다. 요가는 자기 개선에 관한 것이 아닌, 자기 수용과 성찰의 과정이다. 이 기사를 접하는 독자님들 모두 작은 것을 통해 자신을 알고, 감사함을 발견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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