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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MJ어학원 박민재 대표. “누구나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자유롭게 사용하는 그 날까지”

이동건 기자 | 기사입력 2022/01/24 [12:04]

창원 MJ어학원 박민재 대표. “누구나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자유롭게 사용하는 그 날까지”

이동건 기자 | 입력 : 2022/01/24 [12:04]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하나둘씩 새해의 목표를 세운다. 다이어트, 독서 등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많은 사람의 해 목표 중 하나는 영어 공부다. 특히 토익 시험에서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많다. 졸업, 이직, 승진 등 인생의 중요한 관문에 토익이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새해 목표도 정확한 방법을 알지 못하면 이루기 어렵다.

 

이에 관하여 창원에서 MJ어학원을 운영하는 박민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MJ어학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영포자(영어를 포기한 자), 영알못(영어를 알지 못하는 사람), 영어문법만 보면, 머리가 아프신 분들께 꿈과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었다.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교1학년 때까지만 해도 영문법을 하나도 몰랐다. 그러한 영문법 포기자가 토익만점 강사가 되기까지 13년이 걸렸다. 부끄럽지만, 그랬다. 얼마나 많이 포기하고,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겠는가. 나의 실수를 밑거름으로 많은 토익 수험생에게 덜 실수하고, 덜 포기하고, 결국 목표로 하는 최적의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다.

 

또한 토익을 단순한 점수받기와 스펙쌓기용 공부를 넘어서서 지금까지 막연했던 영어공부의 수단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예를 들어, 듣기문제의 한 문장 한 문장을 아기한테 말을 가르쳐 주듯이, 한 마디 한 마디 실제로 말해보듯이 공부하는 방법이다. 결국 이것이 실질적인영어실력이 되어서 점수와도 직결된다.

 

토익점수가 높은 사람은 영어를 잘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가르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조금 더 세세하고, 상세하고, 두세번만 더 연습하면 토익을 잘하면서도, 영어도 잘 할 수 있다. 또 영어가 딱딱하지만은 않은, 또 하나의 말, 즉 언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Q. MJ어학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MJ어학원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주로 토익점수가 필요한 대학생들이나, 이직 및 승진을 준비 중인 직장인들이 계신다. 영어 왕초보부터, 토익평균점수 700점 내외의 보유자. 고득점으로 가고자 하는 빠른 문제 풀이가 필요한 800점대 분들까지 두루두루 있다.

 

MJ어학원은 토익 만점 강사의 토익, 토익스피킹 전문 학원이다. 영어전공의 강사들이 직접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업을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수업에서 실질적인 수업이 진행되며 온라인 수업에서는 선생님과 함께 직접 숙제를 하는 강사관리형 스터디의 개념이다.

 

먼저 초급단계는 그냥 단순히 쉽다고 하기에 그 기준이 애매하다. a, b, c, d에서 조금 더 나아가 I, my, me, mine 정도만 아는 완전히 기초 단계다. 기초가 전혀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하고 금방 적용할 수 있는 자체교제 MJ토익1을 사용하고, 이를 활용한 문제풀이를 진행하고 있다.

 

중급단계는 찍기식의 문제풀이를 넘어서 이해를 하고, 답과 연관된 배경설명과 답 주변의 다른 문장이나 단어까지 이해하는 것이 목표다. 모든 출제유형을 넘나들면서 수업을 진행하며 반복을 통해 비슷한지만 다른 유형의 문제들까지, 모든 예·복습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실전문제풀이 요령과 스킬로 풀면 고득점은 나와도 만점은 나오지 않는다. 만점강사의 만점비법은 철저한 문제분석과 꼼꼼한 풀이다. 토익LC만점만 여러 명을 배출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빠르게만 찍는 것이 아니고, 빠르면서 정확하게 풀어야 하고, 또 문맥을 파악하기 위해서 짧은 문제도, 해석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방법을 동시에 공부해야 전반적인 점수향상이 이어진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MJ어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첫 번째 특징은 재미있다는 것이다. 수업 첫날, 50분이 마치 5분처럼 흘러간다고들 이야기 한다. 우선은 기존의 영문법 수업만큼 딱딱하지 않고 쉽게 설명한다. 이 밖에 선생님의 캐릭터로 인해,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몸짓이 함께 들어간다. 예를 들어 책상위로 올라가거나 땅바닥에 눕는 행동들이 있다.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친절하다는 것이다. 수업이 매우 학습자 친화적이다. 그냥 외우라고 요구하지 않고, 왜 이것을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머릿속에 넣고 그것을 활용할지를 알려준다. 이렇게 배운 내용은 예시나 문제를 통해서 바로 적용해본다. 복습과 숙제는 최소화하고 가급적 배운 내용을 수업 시간 안에 소화시키도록 여러 번 반복시켜 드린다.

 

열정적이라는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재미있고, 친절한, 그리고 가끔 진심어린 충고도 드린다. 많은 학생들의 수강후기에서 그러하듯이, 학생들의 배움의 열정 이전에 강사의 가르침의 열정이 넘쳐난다. 그래서 그 열정에 이끌려 학원에 온다고들 한다. 출석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마지막 특징은 목표 점수를 이룬다는 것이다. 재밌고, 쉽고, 친절하다면, 공부할 맛이 난다. 그렇게 조금 덜 힘들여서 목표점수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원 내부 전경 및 강의 진행 모습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학생보다 선생님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아야 하는 학습자의 자기주도적인 수업도 중요하지만 열을 가르쳐서, 열을 알게 하는 선생님의 열정과 역할도 중요하다. 특히나 영어가 어려워서 고민인 학생들과, 이번 한번만 제대로 공부하자고 결심하여 온 학생들에게 단순한 노력과 열정을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숙제나 연습마저도 같이 하는 선생님의 노력, 그 노력을 학생들이 아닌 나 스스로에게 보여주자는 것이 목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제대를 하고 토익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공부를 한 학생(RC 95/495점 중), 수강을 하고 난 이후에 고득점을 받고, 영어에 전혀 없었던 흥미를 느낀다는 SNS 글을 남긴 적이 있다. 공부와 노력 끝에 해외 인턴까지 가서 토익을 통해 인생의 큰 전환을 이루어 낸 모습을 보며 너무 뿌듯했다.

 

또 한 번은 간절히 편입을 준비하는 여학생이 있었는데, 보통 2개월 정도 간격으로 수강하는 것과 달리 3개월 차까지 수강을 원했다. 하는 수 없이, 3개월 차에는 새로운 교재를 가지고 수업했다. 이 학생을 위해 열심히 교재연구까지 하면서 같이 풀고 공부해 나갔다. 결국 900점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고 편입에 성공해 지금은 교육자의 길로 가고 있다. 꿈을 향한 도전과 그것을 도와주는 내가 있어서 너무 보람되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MJ, he is different.(MJ, 그는 다르다.)" 한 학생이 수강후기에 남겨준 글이다. 적어도 내가 배웠던 내용을 똑같은 방법으로 학생들이게 전달만 하지말자는 것을 모토로 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 내용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먼저 설명하고 어떻게 활용하지를 설명한다. 그 이후에는 한번 해보세요가 아닌 같이! 같이! 해봅시다로 학생들을 이끌어 나갔다. 말로만 학생들에게 열심히 해라고 하는 시대는 지났다. 선생님이 같이 뛰고, 때로는 뒤에서 밀고, 때로는 앞에서 세게 끌어 당겨야 한다.

 

수업시간에 나도 그러했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학생 때 겪었던 어려운 점과 힘들었던 점을 같이 공유한다. 또 그때의 느낌을 그대로 수업으로 끌고 와서 내가 나를 보고 있는 학생이라고 생각하면서 강의한다. 강사로서 수업을 한다기보다 학생의 입장이 되려고 늘 노력한다. 졸릴 수도 있고 힘들 수도 있고 하기 싫을 수도 있는 그때의 나처럼 말이다.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운영도 어렵지 않다. 창원에서는 최초로 오전 오후 수업을 교차가능하게 수업을 진행했다. 보통은 운영자 따로 강사 따로의 수업이 많아서 엄격한 시간 및 반별 관리를 하는 편이 많다. 학원의 수익 면에서도, 한자리라도 더 확보하려면 자리를 가득 채워야 하고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장소를 지키도록 강요한다. 그런데 학생의 입장에서는 늦잠을 잘 수도 있고 갑자기 약속이 생길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같은 강의의 같은 선생님이면 어떤 시간대의 수업을 들어도 괜찮도록 수강인원이 마감이 되지 않게 여유롭게 받는 편이다. 여러 명의 학생이 내 수업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 한 명 한 명이 불편하지 않는 것이 더 우선순위이기 때문이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오프라인 수업과 병행하여, 유튜브 토초모TV라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서도 많은 학생들과 수업을 공유하고 싶다. 많은 토익 수험자나 영어 관련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작심삼일에서 끝나거나 책만 사서 10페이지만 보고 끝내고 다시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우선 작은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고자 한다.

 

단어장이 꼭 300페이지여야 한다는 고정관념보다, 3페이지나 3줄짜리라도, 그 단어를 쉽고 재미있게 활용하여서 작은 성취, 작은 성공을 조금씩 큰 성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직접 느끼도록 하고 싶다. 토익이라는 시장을 넘어서 다른 수험 영어를 공부하는 분들의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 아울러 조금 더 거시적으로, 대한민국의 영어교육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서 많은 분들이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편안하게 사용하길 바란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혹시 공부 방법만 수개월째 보고 계시진 않나. 가장 빠르고 점수와 실력을 가장 많이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은 가장 정직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는 것이다. 단순한 요령이나 다른 사람의 공부 방법을 흉내내기보다는 절대적인 연습과 공부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공부방법이 만들어 질것이다. MJ어학원과 토모초TV가 그 시간을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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